Life in Tokyo/도쿄 생활

패션회사 해외영업팀에서 데이터 분석가까지

AubreyJeong 2021. 6. 2. 18:10

나는 오브리라는 닉네임으로 올해 5월부터 도쿄의 메가뱅크 그룹의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브랜드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한국의 패션 회사에서 해외영업직이었다.딱 4년 전 2017년 6월, 나는 사표를 제출하고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 4년이란 시간이 걸려 드디어 일본 금융 대기업의 데이터 애널리스트, 스페셜리스트 타이틀을 획득했다. 

 

나는 석사가 없으며, 관련 학사 소유자이지만 R이나 파이썬은 만져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고 개발에 대한 지식도 전무한 상태였다. 미국에서 교환학생을 했기에 영어는 어느정도 가능했지만, 일본어는 카타카나도 모르는 상태였다.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한 과정 속에 나는 자바로 웹개발을 하기도하고, SAP 운영 테스트를 담당하기도 하고 UI기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하고, Azure 인프라 환경 구축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멀리멀리 돌아서 여기까지 왔지만, 지금은 또 SAP라는 새로운 툴과 금융 리스크 분석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에 고군분투 중이다. 또한, 주변의 후배, 동료들의 이직을 서포트하고 있다. (개발/분석/마케팅 직군)

 

앞으로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알고만 있던 데이터 분석에 대한 내 머리속의 지식들을 티스토리에 정리하고자 한다. 그와 더불어, 데이터 분석가로서의 업무와 일본의 JOB마켓, 그리고 이직에 대한 팁에 대한 글이 올라올 수도 있다.